2005산행

[스크랩] 관악산 국기돌기

안 산 2006. 6. 19. 09:55
 

관악산 국기돌기


일  시 : 2005. 07. 30 (토)  11:20 - 20:00

들머리 : 관음사 입구(사당역 5번출구)

날머리 : 서울대공대


관악산과 삼성산 연계한 국기 돌기를 평소 맘 먹던 중

오늘 실행하려는데 넘 늦게 시작하니 어쩔지....


가다 아니가면 아니 감만 못하다 하였는데 ..........


아침 일찍 출발하려했으나 이빨 하나 뽑은 것 가지고 이렇게 오락가락할 줄이야

김밥한줄 사고 사당역에 내려 천도봉숭아 와 귤 몇 개를 사서 관음사 방향으로 향한다.

오늘은 관음사 매표소를 통하여 세금을 납부하기로 한다.

(금년부터 매표소가 폐쇄 된 것을 후에 알게 되다)


11:20 관음사 입구에 도착 우측 테니스장 지나자  잘 정비된 나무계단으로 올라선다

관음사 뒤쪽으로 하여 20여분 올라서니 능선에 도착 오늘의 첫 목표인 제1국기가 보인다. 잠시 후 첫 이정표가 나오고 여기서 직진을 하여 가파른 오름길로 들어선다.



11:52 제1국기도착

봉 정상이 아니고 그 아래에 국기가 있고.  우측건너편 정상에는 다음목표인 제2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좌측 정상을 향하여 바위를 타 정상에 올라서니 방커가 있네.

능선 따라 가다보니 거북바위가 용을 쓰는 모습이다.



불암산 거북이는 천년 묵은 거북이라면 이 거북은 새끼 거북이다,  주위 바위들이 나를 자꾸 잡는구나. 물개형상 등 기암들이 넘 많다.

약간의 오르 내림하니 첫 번째 헬기장과 이정표가 (사당에서오는길과 합류)나오니 아주  눈에 익는다. 여길 지나치면서 우측에 태극기 있는 것을 전에는 모르고 있었으니 산행을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가 없이 앞으로 걷기만 하였구나.

 



12:22 제2국기 도착

제2국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연주대 방향으로 진행하니 하마바위를 지나친다.

아무리보아도 하마형상을 못 찾겠네 하마바위 위로 올라가 아이스케키 하나를 사 먹고.

마당바위에 도착하니 12:54 시장하지 않지만 때가 때인 만큼 점심식사하기로 한다.

20여분 동안 김밥 한 줄과 천도복숭아를 해치우고 출발



두 번째 헬기장 거쳐  관악문을 (14:02) 통과하여 잠시 주위를 조망하던 중

관악문 위에 우리나라 형상을 한 한반도바위도 찾고, 바위에 붙은 야생화도 접사 촬영도 해보고 사진작가 폼을 다 내보나 사진이 영 맘에 안드는구나 .




연주대 오르기 전,  바위에 안전줄이 여러개 보이고, 좌측에는 연주대 암자 뒤모습도 보이고, 우측을 보니 태극기가 있질 않은가. 다음목표가 확인되는순간이다.

 



14:31 관악산 정상 연주대 도착

여기엔 안양23 삼각점이 있고 그 아래에 관악산 629M 표지석 있어 한컷 하고 아래로 내려가 우측 능선(학바위능선?)을 타기위해 철 난간이 끝나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인공 헬기장 철탑이 나오고 계속 아래로 내려가니 바위타기도 재미가 쏠쏠.....

애벌레 바위도 찾고.....

 



14:59  제3국기도착

아주 시원한 바람 과 조망 때문에 이동하기가 싫다.

연주대로 다시 가야하기 때문에 오던 길로 다시 오름질을 한다. 약간의 릿지 맛도 보면서...

인공헬기장을 거쳐 능선에 도착하니 15:36 한시간 걸렸구나.

계속능선으로 가고 싶으나. 물을 보충키 위해 연주암으로 향한다

연주암에서 식수를 찾으니  잠시 주저케 한다.

물을 먹고는 갈 수 있으나 물병에 담아 갈수 없다는 경고가 있어 어쩔 건가 잠시 생각.

여기서 식수 보충을 계획했던 것인데,   눈을 감고 식수보충 그것도 2병................

오던 길로 다시 나와 효령암자 우측으로 올라서니 여기에도 외줄 협괘철로가 있다 북한산 북문에서 본것과 같구나. 잠시 오르니 능선 안부 이정표가 있어 잠시 쉬고 팔봉으로 향하니 여기부터는 초행길이라 약간 긴장 된다.

마침 한 산꾼이 동행하잔다. 서너번 팔봉을 가보았다니 안심이 되여 내려가니 능선길인데 계속 내려가니 이상하다고 하니 그분 그렇단다. 여기서 15분간 알바 다시  올라가려니  힘이 드는구나.

케이블카 담을 좌로 끼고 돌아 가야하나 아까는 직진 했으니.......

꼭 능선 정상에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하는 것인지 누군 도룡뇽 때문에 단식하는데 여기는 도룡뇽 보단 못한 곳인가 ???.....

능선을 타고 가는 맛 참 좋구나 다음 목표인 제4 태극기가 보인다.

여러 능선 모습이 참 멋지구나.

왜 이제야 왔을 고...........

 



16:46  제4국기 도착

여기가 그 유명한 관악산 의 백미 팔봉정상인 것이다. 오늘은 이 능선을 타고 하산하여 건너편 삼성산을 가야만 한다.

다음목표인 5국기가 안양방향 육봉능선 정상에서 펄럭인다. 여기서 보니 육봉능선이 험해보이고  그곳까지 도 험해 보여 잠시 주저하니, 지나가는 산꾼 왈 5분이면 가고 능선길이라 아주 좋단다. 육봉능선 정상까지 갔다 오기로 한다.


도중에 삼각점도 있고,   제1국기봉이라는 안양시장과 소방서장 명으로 된 위치표시가 있으니 내보기엔 봉이 아닌데...........   봉 속에 있어 봉인줄 모르는것인가.......

 



17:07 제5국기 도착

여기가 과천서 오르는 육봉능선으로 좀 위험하다고 하는데,  다음 코스로 찜하고,

오던 길로 되돌아 팔봉능선으로 향한다.

이 능선 길로 안양까지 가고 싶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5분 거리 왕복을 나는 30분 걸렸네,  17:25에 팔봉능선 정상도착

오늘의 하이라이트 팔봉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것이다.


멋진 2봉을 무사히 넘어서니 한산꾼 같이 하산 하잔다.  그분은 매주 이곳을 서울대에서 연주대로 하여 팔봉능선을 타고 하산하여 원점회귀 산행을 수년 동안 했다고 한다.

이분을 따라가다 보니 여유가 없구나. 그러나 바위를 타고 내려가는 것을 컨닝하면서 따라가기 바쁘구나...  6-7봉사이에  우측에 왕관바위가 보여 한방 찍고, 배경삼아 오늘 첫 인물사진도 찍어 본다.

 



관악산에 왕관바위가 셋이 있다는데 다음에 확인 할 것이고.

두꺼비바위라면서 사진 찍으라.....

마지막바위가 궁뎅이 바위라면서 구구절절 설명

자궁 속과 같다면서, 이곳을 통과한다면 아들을 낳는다고 ...

아니 20년만 더 빨리 알었으면 ...

지도상에는 이곳을 개구멍바위로 표시되어있는데. 궁뎅이가 더 듣기 좋구나.

바위 위로 올라서니  정말 궁뎅이 형상이네....

그래서 아래가 자궁이란다.   참 재미있는 바위다.

 




18:43  계곡도착

어제 비가 와 수량이 풍부해 알탕하기엔 딱이란다.

이산꾼 수영복 까지 준비해오고 .....

덕분에 난생 첨 알탕도 해본다.

초보 냄새가 나던지 고참으로 서 훈수를 여러모로 준다.

산은 언제나 우리를 부르나 한번의 실수도 용서하지 않는다 로 시작하여

용품은 00할인매장으로 합정동에 있어 거길 잘 이용한다고 하면서 좋은 정보도 준다.

배낭, 등산화, 매너 등 산꾼의 지식 전수가 한도 끝도 없구나.

(구로에 거하시는 월출산이 고향인 산꾼)


19:20 알탕을 끝내고 출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니 오늘은 삼성산 가기는 틀렸고,

오늘의 산행은 여기서 끝으로 하고 고수산꾼과 같이 삼거리약수터를 지나고, 제4쉼터(야영장) 를 지나 직진하지 않고 지름길인 우측 길로 접어드니 화장실이 나오고, 좌측으로 향하다 우측으로 넘어가니 서울대 담이 쳐져있으나 철망을 절단하여 통행이 가능하며,  버스 종점이 나오니 여기가 서울대 순환도로 최정상이구나

잠시 걸어가 서울공학관 앞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대입구역에서 2호선전철로 환승하니 오늘의 반쪽 산행을 하였서도 기분이 좋구나

다음에 인연이 있으면 만날 것을 기약하고...........

반쪽산행이지만 섭하진 않구나............



출처 : 경기상고 42회 동창회
글쓴이 : SH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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