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은고개에서 간 남한산성
남한산성 한편 돌아보기
일 시 : 2005. 07. 24 (중복전날)
인 원 : 권형. 노형. 방형. 이형. 들과 함께
경 로 : 은고개 - 벌봉 - 동장대암문 -북문 - 서문 - 수어장대 - 서문- 마천동
산행전
23일 권형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내일 산행계획이 어떤지 타진하면서 특별한 계획이 없으면 남한산성으로 5시간 이내 코스를 잡으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초보산꾼은 일반적인코스인 마천동으로 산행들머리로 해서 서문에서시작 산성돌기를 맘먹는다.
권형은 평소 한적한 숲이 우거진 과천방향에서 청계산매봉으로 산행을 즐기는 편이라 하남방향인 은고개에서 들머리 잡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구나.
산행기
24일 오전 9시30분에 잠실역7번 출구에서 정시에 전부 집합
(평소 검단산갈 때 집합하던 곳임)
30-3을 타고 검단산에니메이션을 지나 산곡초등학교에서 우리산꾼5명이 버스에 남아있으니 기사가 이상하다는눈치로 쳐다본다.
은고개갈려면 어디서 갈아 타면되는지 묻자
친절한기사 여기서 내려서 13번을 타면되고 카드로타셨으면 400원만 할증 된다고?다.
서너 정거장만에 은고개정상에 도착
이때는 행동이 제일 민첩한 노형이 은고개라고 해서 내렸다 (10:30)
정류장에서 좌측으로 좀내려가서 우회전하면 엄미리계곡 유원지 길이며,
우측 정상에 음식점이하나 있고 은고개라고 쓴 큰 선바위가 있는길로 들어서 계속직진하면 산으로 접어들면서 잘정비된 묘 좌측으로 계속 올라서니 곧 능선에 도착하게 된다.
약간의 잡목들 사이로 잘나있는 등산로를 따라가니 철탑도 만난다
능선이지만 잡목들이 우거져 그늘이 있어 좋지만 조망이 전혀 없어 답답한 면도 있다
오늘따라 바람 한점 없어 땀이 비 오듯 하는 구나,
쉬기를 여러차례 쉬엄쉬엄 가다보니 챙성암문에 도착 여기서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10여분 더진행하다보니 벌봉에 도착 하여 벌봉정상에 올라 정상 촬영하고 앞으로 갈 산성이 앞에 펼쳐져 시원한 조망으로 답답한 것이 일시에 빠지는 것 같다.
벌봉 앞에 동림사지(옛절터)에 있는 샘터로 향하는데 나이드신 분 왈 일장 교육을 하니 전부 진진하게 듣는다.
동림사지는 절터 뿐아니라, 지형적으로 여자의 자궁형상을 한곳이며, 정약용 선생께서 여기서 머물면서 실학을 완성하였다하여, 많은 고시생들이 이곳에서 기를 받으면서 휴식을 취한곳이라며 역사적 의미를 한것 불어넣는구나.
오늘따라 샘물이 유독 맛이 있구나,
잠시후 동장대 암문으로 향하니 방향이 이상하다고 전부 한마디씩한다.
당연한 것이다. 나 또한 첨에 그랬으니까
남한산성 안으로 진입하여 산성안 에 잘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노송군락지에 도착 오늘의 만찬이 시작된다.
소주는 있으데 서울막거리가 없어 못네 아쉬어하는 노형과 권형
오늘 이한잔을 달랠수있는것은 방형이 소주를 꺼내다 놓칠때 잽싸게 잡은 이형과 얼음팩을 준비한 권형이 있기에
더위를 이기는시원한 소주를 맛나게 노송군락지에서 잔이 돌아간다.
더덕주도 한잔씩하면서 ..........
동장대암문에서 북문까지는 성벽보수공사로 성벽에서 떨어져 숲속 산책로 걷다 북문지난후 성벽을 끼고 고골 거여 방향을 조망하면서 걷는다.
산성돌기는 약 3시간정도 걸리나 오늘은 생략하기로 하고 ,
멀리 있던 연주옹성이 바로 앞에 와있으나 볼 생각없이 지나치고 오늘 첨 남한산성에 온 권형을 위해 서문을 지나 수어장대로 향한다.
여러차례 이곳을 이잡듯이 온 노형과 방형은 그늘에 쉬고...
이분들은 경동중학 선후배 사이란다.
권형, 이형과 함께 수어장대에 올라 독사진 기념촬영하고, 매바위, 리대통령식수 도보고....
수어장대 위 올라가지말라는 팻말이 있는데도 중년 아주머니들 대자로 누워 있으니 눈
꼴 사나워라..... 대한의 아주머니들 정말 용감하다.
다시 서문으로 통과 후 노형 단골 막걸리 한잔씩 시키니 덤으로 반잔씩 더 준다
이아저씨 인심한번 후하구나 .
내려오면서 좋은 운동도 하고 .....(넘어지는것)
30여분만에 마천동에 내려와 노형 단골 두부집을 찾아가 뒷풀이를 한다.
서울 막걸리 2병 2병 1병 더 안주 더 .....
싸긴 무척 싸다 . 오늘 회비 만원씩 받고도 반이 남었으니 오늘 장사 넘 잘했구나,
다음에도 중부면사무소로 들머리 잡고 한번 더 장사해봐..........
항상 2차를 주장하는 높은 뜻을 누가 알랴
이형 따라 조그만 맥주집으로 향하니 오늘 또한 늦는구나...
스틱은 술집에 보관하였으니 천상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하여야 겠구나...
오늘 산행시간은 3시간짜리나 넘많이 걸렸네요...
담엔 4시간짜리 중부면사무소-한봉-벌봉으로 잡겠습니다.